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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가 있을 수 있는데, 다음주 12일 열리는 학사운영위원회에서 일정을 최종 조율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대 관계자는 "개강 연기는 정규학기 15주 일정 뿐 아니라 시험, 보강, 계절학기 등 학사 일정을 줄줄이 조정해야 하는 문제가 있다"며 "정부의 개강연기 권고 등 추후 조치도 고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서울대에서 학위과정과 연수과정으로 유학중인 외국인 유학생은 모두 1146명으로, 이 가운데 중국인은 229명이다. 중국인 유학생 상당수는 지난달 춘절(春節)을 맞아 고향에 돌아갔다가 기숙사 입소일과 개강일에 맞춰



중이다. 상명대는 학위수여식과 입학식 규모를 대폭 축소했다. 상명대는 3일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졸업식에 수상자 대표와 학위 대표자 등 최소 인원만 참석하도록 하고, 이후 영상 자료를 배포하는 식으로 진행하기로 했다"며 "개강 연기 여부도 적극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밖에 고려대, 홍익대, 한양대, 한국외대 등도 이달 예정된 신입생 입학식과 졸업식을 취소하는



이 시기 중국에 갔던 학생들이 대거 들어온다"면서 "혹시 모를 감염 우려를 막기 위해 잠복기를 고려해 개강을 일주일 늦췄다"고 밝혔다. 중앙대 관계자는 "우한폐렴으로부터 학생들이 안전하도록 고려했다"며 "이후 추가적으로 계획을 수립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졸업식과 입학식 등 사람이 대규모로 모이는 행사 취소를 비롯해 대학들은 중국 유학생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국내 대학에 재학 중인 중국인 유학생은 2019년 기준으로 7만1067명에 달한다. 중국 유학생이 많은 대학은 대부분 서울 소재 대학이다. 각 대학에 중국 유학생이 많은 만큼 앞으로 다른 대학에서도





결과에 따르면 중국인 유학생이 가장 많은 대학은 경희대(3839명)로 조사됐다. 성균관대(3330명)와 중앙대(3199명)도 3000명이 넘었다. 이어 고려대와 한양대, 국민대는 각각 2508명, 2424명, 2059명이었다. 동국대(1975명), 건국대(1940명), 한국외대(1810명), 홍익대(1694명), 연세대(1400명), 상명대(1375명), 숭실대(1349명) 우송대(1315명), 이화여대(1304명), 단국대(1139명), 서강대(1129명) 등을 포함하면 중국인 유학생이 1000명이 넘는 대학은 모두 17곳이다. 특히 연세대·이화여대·서강대·홍익대 등 대학가가 밀집한 서울 신촌 일대에만 중국인 유학생 모두 5500여 명이 생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는 645명으로, 다른 서울 소재 대학교와 비교하면 많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중국인 유학생이 500명 이상 1000명 이하인 대학은

부산대(969명), 전북대 (896명), 전남대(795명), 충남대(759명), 경북대(772명), 제주대(512명) 등 27곳이다. 이에 따라 일부 대학들은 졸업식과 신입생 관련 행사를 취소하고 개강을 1~2주 연기하고 있다. 서강대·중앙대·서울시립대는 2주일, 서울대·경희대는 1주일 개강을 연기했다. 고려대·명지대·숭실대·홍익대 등은 졸업식을 연기했다. 서울대는 26일 졸업식을 축소하기로 했다. 고려대는 28일 입학식을 취소했고 25일 학위수여식도 취소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방안을 검토 중이다. 개강을 앞두고 중국인 유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조치들도 나오고 있다. 성균관대는 중국 등 외국에서 입국한 유학생들에게 신종코로나 증상이 없더라도 귀국일을 기준으로 14일 동안 자가격리할 것을 권고하고, 이를 위해 결석하더라도 출석으로 인정하기로 했다. 학부 중국인 유학생만 1천200여명에 달하는 건국대는 방학 중 국내로 돌아오는 중국인 유학생들에게 기숙사 전체 5개 동 가운데

넘는 국내 대학은 모두 17곳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경희대·성균관대·중앙대는 3000명이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교육부는 7만명에 달하는 중국인 유학생이 개강을 앞두고 대거 입국하면서 우한폐렴(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자 각 대학에 개강 연기를 권고하기로 했다. 5일 종로학원하늘교육이 2019년 4월 기준으로 한국교육개발원 교육통계서비스를 분석한

대거 입국을 앞두고 있어 대학 측은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4일 대학가에 따르면 경희대와 서강대가 각각 1주, 2주간 개강을 연기했다. 광운대도 이날 개강을 1주일 연기하기로 결정한데 이어 중앙대는 개강을 2주 연기한다고 밝혔다. 이밖에 건국대와 국민대, 동국대, 세종대, 연세대, 한양대, 홍익대 등은 졸업식과 입학식 행사를 모두 연기 또는 취소했다. 경희대 관계자는 "기숙사 입주일이 2월말이라

이달 하순부터 본격 국내로 돌아올 예정이다. 서울대는 이와 함께 오는 26일 오후 2시로 예정된 학위수여식(졸업식)을 최대한 간소화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구체적인 방법은 결정되지 않았지만 각 단과대별 학생 대표 등 소수의 인원만 참석하고, 외부인사 초청을 생략하는 등 규모와 절차 모두를 축소하는 방안이 고려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통상 전체 졸업날 전 오전에 열리는 각 단과대별 학부 졸업식도 이미 상당 수 학과가 취소했다. 현재 경희대와 서강대·광운대·중앙대 등이 개강을 1~2주 연기하기로 결정했고, 건국대와 국민대·동국대·세종대·서울시립대·연세대·한양대·홍익대 등은

방문한 학생에 대한 기숙사 운영방안은 대학마다 조금씩 다르다. 이 학생들을 격리할 건물을 따로 배정하는 학교가 있는가 하면, 일부는 아예 ‘바이러스 음성’을 증명할 때까지 캠퍼스나 기숙사에 들이지 않기로 했다. 한양대는 해외 교원을 위해 운영했던 교내 게스트하우스 시설에 중국을 다녀온 학생들을 자가 격리하고 있다. 한양대 관계자는 “(격리 학생들은) 배달 등으로 음식을 해결하며 외부 출입을 자제하고 있다”고 말했다. 건국대도 기숙사 5개 동 중 1개 동을 중국인 유학생 방으로 별도 배정했다. 고려대는 중국 방문 학생을 귀국 후 14일간 기숙사에 들이지 않기로 했다. 중앙대